현대산업개발과 삼성생명이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2강체제를 굳혔다.현대산업개발은 17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신세계전에서 권은정의 공수대활약으로 막판까지 추격한 신세계를 100-95로 제치고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여자프로농구 한게임 최다득점 2위 기록(43점)을 세운 권은정(현대산업개발)의 날이었다. 권은정은 이날 2쿼터서 신세계 팀득점(17점)보다 많은 20점을 기록하는 등 3점슛 7개과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4개, 블럭슛·가로채기 각각 1개 등 공수에서 대활약, 이틀 연속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장선형(31점·신세계)을 무색케 하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여기에 전주원이 29점으로 뒤를 받치고 신인센터 강지숙이 7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팀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국가대표 3명이 포진한 일본 재팬에너지를 104-62로 완파하고 11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17일 전적
삼성생명(11승2패) 104-62 재팬에너지(1승2패)
현대산업개발(10승3패) 100-95 신세계(6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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