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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광주상고 박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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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광주상고 박남섭

입력
199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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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는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스타의 등용문이다. 빈타에 허덕이다가도 단 한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해 당당히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17일 춘천고와의 경기서 맹활약한 광주상고 2년생 2루수 박남섭(18·사진)이 그랬다.박남섭은 앞선 2경기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8타수 2안타 0타점. 하지만 박남섭은 이날 2회말 1사 만루서 투수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희생번트로 선취타점을 올리더니 4회말에서는 좌익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진루, 다음 타자 안타때 홈까지 밟았다.

5회말 2사 2루서는 중견수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다시 1타점을 추가하는등 펄펄 날았다. 2타수 2안타 2타점.

『지난 대회때는 1학년이어서 대수비로 잠깐 출전했었어요. 4회에서 친 2루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박영환(49·장의업) 박필순(40)씨의 1남1녀중 장남. 야구가 너무 좋아 광주동성중 1년때 야구를 시작했다. 『준결승전에서도 더 큰 활약을 해 팀의 결승 진출, 나아가 우승까지 차지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박남섭은 『남은 경기서 젖먹던 힘까지 다해 타격상을 꼭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77㎝ 70㎏. 고교졸업후에는 대학 진학후 프로에 진출해 수비 잘 하는 LG 유지현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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