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액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안전성(타자본의존도)을 나타내는 지표다. 표준비율은 100%이하로 본다.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은행을 제외한 전체업종이 207.70%로 작년 대비 121.58%포인트가 감소했다. 차입경영 억제와 유상증자, 자산재평가로 인한 자기자본 증가(53.47%)가 큰 몫을 했다. 기업별로 대원제지와 비티아이 미래산업이 한자릿수로 수위였고 30위권 기업 모두 50% 이내였다. 한화에너지 크라운제과 범양식품 한라건설은 3,000~3만%나 부채비율이 감소해 뼈아픈 구조조정을 지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상위 기업은 서광건설 세양선박 건영 진도 벽산건설 남광토건 순으로, 이들 기업은 자본잠식을 탈피한 서광을 제외하면 부채증가율이 전년대비 3,000%를 넘어섰다.금융비용 부담률은 부도 및 법정관리 신청기업을 피해 투자하기 위한 핵심체크 사항이다. 올 상반기 기업들은 금리하락에도 불구 매출감소로 인해 9.7%에서 작년 대비 1% 하락에 그쳤다. 신도리코와 문배철강이 0.00%로 가장 낮았고, 부담율 하위 30대 기업 모두 0%대의 부담률를 보였다. 에스원 남양유업 계룡건설 카프로락탐 현대상사 비와이씨 대한가스 코리아써키트은 작년에 이어 하위권을 기록했다. 금융비용부담률은 몇 %가 좋고 나쁘다는 절대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에 비해 특별히 증가했다면 위험수위로 판단해야 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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