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한국이 러시아를 꺾고 대회 3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한국은 16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풀리그 1차전에서 고공슛 등 다양한 전술과 속공을 앞세워 러시아에 34-26으로 크게 이겼다. 2,3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한국은 최대 고비였던 러시아와의 경기를 이겨 대회 3연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는 약체 중국에 26-23으로 힙겹게 승리했다.
한국은 「74년생 트리오」인 홍정호(7골)와 김현옥 김은경(이상 6골)이 상대 장신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공격을 주도했고 평균신장 180㎝가 넘는 러시아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쉽게 앞섰다.
전반을 18-14, 4골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중반 체력이 떨어지며 한 때 2골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남수의 선방과 속공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김관명기자
◇16일 전적 추가
한국(1승) 34-26 러시아(1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