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에 모든 종류의 국산 채소와 과일이 공급된다.농협중앙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 군수보급센터(DSO)와 산하 유통업체인㈜농협유통이 `품목에 제한없이 신선채소 및 과일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국산농산물 미군납품에 관한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50년만에 주한 미군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이 품목 제한없이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주한미군은 김치, 채소, 과일 등 몇개 품목에한해 제한적으로 납품을 받아왔다.
농협은 영문 표기 포장지와 상품 카탈로그 개발 등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내달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국산 신선 과채류를 주한미군에 공급키로 했다. 대금은 미 국방부가 달러로 지불한다.
농협은 또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0월부터 대구. 오산. 용산등지 미군부대에서 우리 농산물 전시및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누룽지제품을 주한 미군에 납품한데 이어 올 1월부터는 `농협김치'를 납품해 오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산 신선 과채류 미군납품계약 성사는 우리 농산물의 상품성과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농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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