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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쌍끌이' 실수는 더 이상 없다" 전문가 2명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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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쌍끌이' 실수는 더 이상 없다" 전문가 2명특채

입력
19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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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민간 협상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해양수산부는 16일 어업협력 업무 등을 수행할 수산 전문가 2명을 공개경쟁 을 통해 어업교섭관(5급 상당)으로 특별채용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올 2월 한일 어업협상 과정에서 쌍끌이 어선을 누락시켜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고 결국 장차관 등이 물러나는 홍역을 치렀다.

2년 계약으로 채용된 소성권(蘇聖券·41)씨와 정동근(鄭東根·41)씨는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로 어업자원 관리가 전공이다. 소씨는 미국 워싱턴대에서 수산학 박사학위를 딴 뒤 한국해양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해왔고 일본 동경수산대 박사인 정씨는 강단에 서 왔다. 영어 일본어등에 능통한 두 사람은 앞으로 어업협상 주무부서인 어업자원국 국제협력과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박종국(朴鍾國) 국제협력과장은 『한일 어업협상을 하면서 수산 전문가 문제가 제기됐었다』며 『두 사람은 가을부터 공식협의가 시작될 한중 어업협상이나 2년차 한일 어업협상 등에 곧바로 투입돼 대외 협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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