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로 잠을 이룰 수 없어 밤에 한강시민공원을 찾았다. 수해가 난지 얼마되지 않아 둔치에 진흙이 쌓여 있어 유람선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유람선 난간의 키가 너무 낮고 철책이 촘촘하지 못해 자칫 장난기 많은 아이들이 난간을 타고 넘다가 물에 빠지거나 철책 틈 사이로 몸이 빠져나가 강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였다.반면 구명조끼나 튜브, 그리고 안전요원은 눈에 띄지 않았다. 또 안내방송도 소요시간 만을 알려줄 뿐 지나가는 교량 빌딩 섬 도로 지명 등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 유람선은 지방과 외국서 온 사람들이 한번쯤 이용하는 관광자원인데 서비스와 안전시설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황원근·서울 강서구 화곡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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