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라 임금이 지속적으로 올라 상반기중 월 평균임금은 152만2,000원, 임금상승률은 8.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15일 노동부가 발표한 「99 상반기 임금·근로시간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의 누계 임금상승률은 1월 -8.9%, 2월 4.6%, 3월 5.6%, 4월 6.1%, 5월 6.7%로 확대됐으며 6월에는 8.0%로 늘어났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500인이상업체 10.4%, 300~499인업체 10.1%로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은 높은 반면, 10~29인업체 5.7%, 30~99인업체 5.6%로 100인미만 소규모기업의 임금상승률은 낮아 대기업이 임금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이 13.4%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 11.4%, 금융·보험·부동산업 9.0%, 건설업 6.2%, 도소매·음식·숙박업 1.2% 순이었다.
또 올 1월이후 신규채용자가 퇴직·해고자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돼 6월말 현재까지 신규채용자가 퇴직자보다 12만6,000명 더 많았다. 이같은 신규채용 초과현상은 특히 10~99인의 소규모 사업체에서 두드러졌다.
월 근로시간은 204.6시간(주당 47.1시간)으로 96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총근로시간이 올들어 4.3%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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