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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도심서도 자연환경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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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도심서도 자연환경 즐겨요

입력
1999.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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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서울·경기권의 자연생태공원이 어린이들의 학습장소로 각광 받고있다. 자연생태공원이란 녹지를 자연 그대로 복원해 식물·동물·곤충 등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도록 꾸며놓은 곳. 입장료가 없는데다 도심을 빠져 나가지 않고도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자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자연과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라면 방학 숙제가 아니더라도 들러볼 만하다. 시설이 잘 돼 있고 교통이 비교적 편리해 인기높은 서울·경기 지역 자연생태공원 3곳을 소개한다.■여의도 샛강생태공원 : 97년 여의도 샛강과 인접 한강변을 정비, 국내 최초의 자연생태공원으로 문을 연 이래 주말이면 1,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약 6㎞의 순환 산책로에 둘러싸인 공원에는 크고 작은 연못, 갈대밭, 인공 폭포, 징검 다리,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찰 마루가 있다. 이 곳에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 검둥오리, 외가리, 제비꽃, 버들치같은 동식물 300여종, 곤충류 7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전면 개방돼 누구나 찾을 수 있으며 학교·단체는 관리 사무실에 사전 신청하면 도우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는 데 2∼3시간 걸린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나 5호선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10분. 유료 주차장이 있다. (02)791-0714.

■길동 자연생태공원 : 서울 강동구가 5월 145억원을 들여 길동 산6 일대에 2만4,000여평 규모로 개장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480m 개울을 중심으로 초지·습지·삼림 지구, 저수지, 초가집, 개울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딱새, 중대 백로, 왜가리, 물총새같은 조류·동식물 100여종, 나무 3만여그루, 꽃과 풀 1만9,000여 포기가 서식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하남시 방향으로 걸어서 약 10분. 버스는 573, 112번. 좌석 573번.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화요일 쉼.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전화 예약을 해야한다. (02)472-2770.

■인천 해양생태공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6월 소래 포구 인근 논현동33 일대 폐염전 20여만평을 해양탐구 자연학습장으로 가꾸어 개장했다. 이 학습장은 오는 2007년에 인근 100만평과 합쳐져 해양생태공원으로 완공된다. 여기에는 하루 0.5톤의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 소금생산시설, 조류 관측소, 갯벌 체험장, 꽃길 등이 조성돼있다. 1만1,000여평의 소금생산시설에서 6개 수레차가 바닷물을 소금으로 바꾸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1,000여평의 갯벌체험장에서는 맨발로 들어가 게, 조개 등 살아있는 어패류를 접할 수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북쪽 수산파출소와 남쪽 소염교 두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다. 전화 예약을 해야한다. (032)460-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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