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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중국이 운영권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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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중국이 운영권 장악

입력
199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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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로트 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12일 중국계 한 해운회사가 파나마 운하의 핵심적인 권리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우려감을 표시했다.로트 총무는 워싱턴 타임스가 발행하는 잡지 「인사이트」를 인용, 『미 해군 함정들이 중국의 통제를 받는 수로 안내자들의 처분에 따르게 될 것이며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기업인 허치슨 ~c포아에 의해 파나마 운하 통과조차 거부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는 최근 홍콩 소재 중국의 거대 해운사인 허치슨이 파나마로부터 운하에 관한 핵심적인 권리들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로트 총무는 『중국은 해군을 강화하면서 해군의 매우 중요한 지점들에 상업적, 군사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허치슨은 대형 해운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리 카싱 회장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의 경제 구조에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올해 말 파나마 운하 한쪽의 운영시설이 중국 기업에 넘어가는 것과 관련, 안보나 군사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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