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19면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 5만평의 땅에 대해 3년간 건축을 금지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한다. 평창동 일대는 서울의 몇 남지 않은 녹지지역인데도 최근 무분별한 건축으로 곳곳이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베어지고 멋진 바위들이 파헤쳐졌으며 급경사를 이루는 산자락이 잘려나갔다.저층 연립주택을 고층아파트로 재건축하면서 스카이라인과 경관훼손,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난 및 학교난 등 각종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일은 관할 종로구가 도시계획적 측면은 무시한채 무분별하게 건축허가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치로 해당주민들이 받을 불이익이 최소화하도록 행정관청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나동준·서울 종로구 평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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