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31P 급락불구 금리.환율 소폭 상승 -「8·12 투신 환매안정책」발표후 첫날인 13일 주가가 31포인트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채권·외환시장에선 금리와 환율이 각각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증권·투신사들이 수익증권 환매에 대비, 현금을 확보하기위해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바람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1.88포인트 떨어진 917.47을 기록했다. 선물옵션시장에선 지수급락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선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가 각각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9.80%, 8.85%를 기록하는등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주중 투신권의 환매물량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금리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가들은 아직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1원20전 오른 1,207원20전을 기록하는등 안정세를 보였다.
한편 투신사의 대우채권 편입비율 산정을 위한 전산작업이 마무리되지않아 이날 수익증권 환매가 일시 전면중단되는 바람에 투신권의 환매는 이뤄지지않았다. 그러나 증권사 창구에선 자신이 가입한 수익증권의 대우채권편입비율등을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