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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자동차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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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자동차만 남는다"

입력
199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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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을 통해 자동차부문 계열사들만 남도록 할 방침이다. 전자 건설 통신등 나머지 계열사는 10월까지 제3자 매각이나 채권단의 경영권 인수 등을 통해 대우그룹에서 떼어낼 방침이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그룹은 자동차와 무역부문만 남게되나 무역부문도 중심이 자동차부문의 해외법인 투자이기 때문에 결국 대우그룹은 자동차부문만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전자 건설 통신등 나머지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이달중 일정을 확정하고 늦어도 9∼10월까지 법적절차를 밟아 완전히 떼어낼 것』이라며 『계열분리는 대우가 보유한 지분매각, 채권은행의 출자전환등 모든 수단이 동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신속한 분리·매각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먼저 분리하고 나중에 실사·정산을 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전자 증권등의 분리는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중공업 조선부문도 실사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매각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자동차부문은 GM과 합작할 것은 합작해 정상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GM에 대한 경영권 매각보다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위원장은 『대우중공업에서 조선부문만 떼어낼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이며 ㈜대우 건설부문도 분리해서 결국 매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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