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 15분께 전북 군산시 옥서면 미공군 군산기지에서 미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 탑재했던 폭탄 2발이 인근 야산에 떨어져 미군당국이 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주한미군에 따르면 훈련비행중이던 전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을 일으켜 긴급히 회항, 착륙을 시도하다 인근 야산의 시설물에 부딪혔다.
조종사는 추락직전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투기가 탑재했던 폭탄 4발중 2발만 회수되고 나머지 2발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군측은 오후 8시께부터 병력을 투입해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의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추락사고로 전투기는 전소됐으며 야산 주변에 화재가 발생, 미공군 기지내 소방차 6대가 긴급출동해 1시간여동안 진화작업을 벌였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