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1일 오후 5시30분 동해항을 출항, 금강산으로 향하던 「봉래호」가 맹장염 환자 발생으로 일시 회항했다고 밝혔다.봉래호는 이날 496명의 승객을 싣고 동해항에서 15마일 떨어진 해상을 항해하던 중 박도연(여·49·서울 동작구 흑석3동)씨가 급성 맹장염을 호소, 회항했다. 이날 오후 8시15분께 회항통보를 받은 현대동해사무소는 예인선을 급파했으며 오후 10시께 동해항 7마일지점에서 환자 박씨를 인수해 돌아왔다. 환자 박씨는 인근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았다. 봉래호는 환자를 인계한 뒤 다시 금강산으로 출발, 당초 도착예정시간인 12일 오전 6시30분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자
/박정규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