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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삼성 4-2로 LG 꺾고 아디다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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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삼성 4-2로 LG 꺾고 아디다스컵 우승

입력
1999.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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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앞길을 가로막을 팀은 없었다.삼성은 11일 동대문구장서 열린 99아디다스컵 프로축구 결승에서 샤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양 LG를 4-2로 물리치고 대망의 아디다스컵을 품에 안았다. 삼성은 수퍼컵 대화화재컵에 이어 아디다스컵까지 차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경우 시즌 전관왕에 오르게 된다.

폭죽처럼 골이 터지면서 한여름 더위를 말끔히 씻어버린 경기였다.

전반 LG의 기세가 무서웠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독수리」최용수가 달려나오는 골키퍼 머리위로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두번이나 놓친 LG의 첫골은 정광민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상대수비의 패스미스를 틈타 최용수가 슛한 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정광민이 달려들며 가볍게 오른발슛, 2만8,000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전반 27분 LG 수비수 김도용이 백패스한 볼을 가로챈 샤샤가 드리블하며 골에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40분 골맛을 본 정광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튀어오른 볼을 헤딩슛해 다시 한발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종료직전 상대편 지역을 휘젓고 다니던 「악동」데니스가 LG GK 김봉수와 충돌, 얻어낸 페널티킥을 신홍기가 깔끔하게 마무리,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삼성의 발이 한발 빨랐다. 후반 4분 데니스가 상대수비를 피해 오버헤드킥으로 띄어준 볼을 달려들던 고종수가 발리슛,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

LG의 조연은 거기까지 였다. LG는 체력이 달렸든지 후반 27분과 35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을뿐 별다른 득점기회를 잡지못했다.

루스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 삼성 샤샤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차단, 골에리어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 2골차로 달아나자 LG는 패배를 인정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않고 말았다.

◇결승전

삼성 4(2-2 2-0)2 LG

정광민(전반10분·전반40분·LG) 샤샤(전반27분·후반47) 신홍기(전반48분·PK) 고종수(후반4분·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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