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부유층 노인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이를 미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전직 스튜어디스 이모(39·서울 노원구 공릉1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스튜어디스 지망생 학원에서 예절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3월 슈퍼마켓에 물건을 납품하는 김모(62)씨에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르쳐 달라』며 접근, 성관계를 맺은 뒤 성폭행당했다고 고소, 합의금조로 4,000만원을 뜯었다.
이씨는 또 95년 5월께 괌 여행중 만난 홍모(71·치과의사)씨에게 접근, 성관계를 맺은 뒤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최근까지 2,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 결과 현재 남편과 합의이혼한 이씨는 92년에도 남편과 짜고 중소기업사장 등 2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4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돼 1년형을 선고받는 등 속칭 전문 「꽃뱀」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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