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4~6월 중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만으로 은행의 무수익여신이 2조원가량 늘었는데도 불구, 18개 일반은행의 6월말 현재 무수익여신비율(총여신대비)은 3월말과 같은 8.7%(25조9,361억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건전성 기준을 강화한 것과 지난 해 성업공사에 매각한 부실채권 중 조건이 맞지 않아 되사들인 환매분등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6월말 무수익여신은 3월 말에 비해 오히려 1조9,612억원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서울이 7,139억원, 조흥이 2,098억원, 주택이 1,128억원씩 각각 늘어났으며 제일은 8,023억원, 국민은 1,101억원씩 각각 감소했다. 무수익여신 중 회수의문과 추정손실만을 합한 부실여신은 6월말 현재 12조7,806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4,817억원 감소했고 총여신대비 비율도 4.4%에서 4.3%로 낮아졌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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