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는 올랐지만 객장 분위기는 저기압이다. 대형주들이 주로 강세를 보이며 오른종목보다 내린종목이 두배가 넘었기 때문이다.반도체 관련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기록했고, 이익을 실현시키려는 물량이 쏟아져 장초반 비틀거리던 증권주 역시 오후장들어 다시 강한 상승세로 반전했다. 대우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발표 하루를 앞두고 대우증권 경남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그룹주식이 「테마주」가 된 듯한 모습이다. 현대전자는 주문폭주로 매매체결이 장종료후 30분가량 지나서야 완료되기도 했다.
증권거래소가 일제점검에 들어간 영업활동정지 관리종목들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이 리턴」을 노리던 투자자들은 「하이 리스크」의 아픔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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