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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하나로 통신 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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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하나로 통신 광고등

입력
1999.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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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통신 '광통신 미래세상'편4월 광케이블 서비스를 개시한 하나로통신이 지난 달부터 시작한 TV광고에서 기존 구리전화선의 한계를 코믹하게 꼬집고 나섰다. 코미디언 서세원씨와 부인 서정희씨를 기용한 이번 광고는 특히 주부를 타깃으로 「미래세상의 통신망」인 하나로통신으로 전화선을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엄마가 어렸을 때는 구리전화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쓸 수 없었다는 말에, 아들은 『그땐 하나로통신이 없었나요?』라며 반문한다. 아들 분장을 한 서세원씨의 독특한 목소리와 익살연기가 광고의 재미를 더했다.

■ 남양알로에 '희망'편

남양알로에의 기업홍보 광고가 이달 초 부터 TV에 선보이고 있다. 「희망」을 주제로 내건 이번 광고는「과학」과 「사랑」을 주제로 한 2편의 신문광고에 이은 것. 퀭한 눈동자와 앙상한 손마디, 질병과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흑백 스냅사진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연결하고 있다.

고통 중에서도 잠깐씩 비치는 흑백 웃음과 푸른색의 알로에 스냅사진을 겹쳐, 알로에를 무기로 고통에 맞서 싸우는 기업의 의지를 담아냈다. 알로에를 이용한 신약개발등 의약품연구에 힘써온 남양알로에가 최근 생명공학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새롭게 내놓은 이번 광고에서 질병없는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삼성신용카드 '가족'편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대한 국세청 발표에 맞춰 삼성 신용카드가 지난 달부터 TV광고를 시작했다. 88년 「거리에 나타난 사자」편 이후 10여년만에 처음. 휴일 오후 남편과 함께 구두매장으로 쇼핑나온 아내가 두켤레 구두를 모두 사고 싶어한다.

아내의 마음을 눈치챈 남편이 점원에게 삼성카드를 내밀면서, 두켤레 중 하나는 보너스점수 서비스로 지불하겠다고 말한다. 보너스점수는 카드사용으로 누적된 점수를 물품 구입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 갖고 싶은 구두를 모두 산 아내가 미안해 하자, 남편은 『당신 발이 예쁘다고 한켤레는 그냥 주네』라고 말한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남편역으로는 영화배우 박신양이 출연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햇물'편

지난 달 초부터 TV 전파를 타고 있는 청호나이스 정수기 광고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승연의 1인2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명의 이승연이 서로 「물」논쟁을 벌이다가 각자 유리컵을 벗기고 그 속의 물을 비교하는 것이 줄거리.

유리컵이 과일껍질처럼 벗겨지는 장면과 2명의 이승연이 쌍둥이처럼 대화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정교한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돋보인다. 이승연의 무료출연도 화제가 됐다. 그동안 공익광고에서 유명인 모델이 무료출연한 사례가 있었지만, 제품광고의 무료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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