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11월17일)이 9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때이므로 학습방식과 신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신경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참고서보다는 평소의 교재로 취약부분을 보충하고, 수면시간과 학습장소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언어영역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이 경우 교과서 비중이 지난해(전체 문항의 49.2%)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 사실의 암기력 측정보다는 통합적인 성격의 글이 많이 나오고 인문 예술 과학 등이 융합된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에서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단원을 통독하고 시간에 맞춰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리탐구Ⅰ영역 문제가 쉽게 출제되고, 영역별 가중치 반영 비중이 높은 만큼 포기해서는 안될 영역이다. 교과서 예제풀이에 충실하고 기본개념과 원리, 법칙에 대한 상호관련성을 이해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미적분·수열·극한 쪽이 출제빈도가 높고 자연계는 미적분·확률·수열·극한 쪽에서 자주 출제된다.
◆수리탐구Ⅱ영역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에 적절한 시간 안배를 해야한다. 암기보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 분석능력, 이해력 등을 길러야 한다.
녹조 적조 산성비 엘니뇨현상 등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교과서 내의 실험이나 그래프 도표 그림 등은 숙지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독해능력 향상에 신경써야 한다. 어휘는 단편적인 뜻보다는 문장내에서 쓰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예문을 통해 그 뜻을 추측해보는 훈련을 쌓도록 한다. 영어뉴스를 반복해서 듣거나 영자신문기사를 매일 한두개 정도 읽고 요약하는 훈련도 좋은 방법이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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