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3타차. 김미현(22)의 첫 걸음이 일단 가볍다.김미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서튼의 플레전트밸리CC(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웹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1위에 자리했다. 반면 서지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100위에 그쳐 컷오프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공동선두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친 매릴린 로밴더와 마디 런. 그 뒤로 캐롤라인 블레이록, 재키 갤러거-스미스, 도티 페퍼가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67타로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선두에 나선 로밴더는 현재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전대회 출전권)를 얻게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미현은 이날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ㄱ」자로 휜 도그레그홀인 13번홀에서 구사한 드로성 티샷이 나무를 맞고 숲속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14번홀에서 곧 바로 버디, 다시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없이 4번홀과 9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미현은 경기후 『전반 경기의 9홀은 연습라운드를 두차례나 해 코스파악이 잘 됐으나 후반의 9홀은 프로암경기때 한차례밖에 돌지못해 파악이 재대로 안돤 상태였다. 하지만 오늘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6일 오후9시40분, 서지현은 1시간 빠른 오후8시40분 각각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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