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제8호 태풍 「폴」(PAUL)이 8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에 접근, 제주와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6일 『태풍 「폴」은 일본 규슈(九州)섬 남동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며 8일 오전 9시께 목포 서쪽 약 120㎞ 해상까지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6일 밤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7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전해상, 동해남부 및 서해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부산과 경남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7일까지 20∼60㎜, 충청지방에는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폴」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확장 여부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지만 한반도 전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은 현재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당 20㎙, 중심기압 990hPa, 영향권이 반경 약 200㎞(동쪽은 500㎞)인 소형으로 세력이 다소 줄어들었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