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6일 연세대 휴학생 황혜로(23·여·천문대기4)씨가 6월1일 한총련 대표 자격으로 밀입북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국정원에 따르면 황씨는 5월24일 가족들에게 1주일 정도 거제도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난 뒤 일본 오사카로 출국, 스위스 등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
국정원은 황씨가 남북학생회담의 한총련 대표 자격으로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및 범민족대회 등 8·15행사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밀입북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황씨가 귀국하는 대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황씨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한총련 의장 윤기진(명지대), 조국통일위원장 이동진(경상대)씨와 연세대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들을 수배했다.
95년 연세대에 입학한 황씨는 지난해 이과대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휴학, 연세대 조국통일위 조직원으로 연대사업을 담당해왔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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