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고(故) 장면(張勉)전총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고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수환(金壽煥)추기경 및 운석(雲石·장전총리의 호)기념회 이사장인 강영훈(姜英勳)전총리 등 「장면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기념회 활동을 가능한한 돕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박선숙(朴仙淑)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 분들은 생존시 좌절하거나 누명쓰는 일이 있어도 후세의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밝혀 잡아가야 한다』며 『장박사는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분이므로 이번 기념사업을 계기로 국민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지도자로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찬에 배석한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은 『장박사는 내각수반을 역임한 분이므로 합당한 훈장추서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예산 등 정부차원에서 해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