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자들이 매년 7월 하순을 전후해 허베이(河北)성 발해만에 위치한 해변휴양지 베이다이허에 모여 피서를 겸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 공식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회의 개최가 사전 공고되지 않는다. 그러나 매년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뿐 아니라 최고위층의 인사문제가 논의되는 등 중국 권력이동과 정책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한 결정사항이 있더라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는 발표만 있을 뿐 그 내용이 곧바로 공개되지 않는다.회의는 58년 8월 시작됐다.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의 확대회의 성격으로 열려 대약진 운동을 추진키로 결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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