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 연안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5일만에 재개됐다.인천항 여객선운항상황실은 4일 태풍경보 등이 해제되고 파도 높이도 1∼2m로낮아져 인천지역 14개 항로중 인천∼초지리 항로를 제외한 13개 연안항로의 여객선운항을 모두 재개시켰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7시 덕적도와 이작도로 떠나는 여객선 2척이 각각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한 것을 시작으로 닷새만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정상을 되찾았다.
이로써 피서철을 맞아 덕적, 자월, 백령도 등 서해 섬지역을 찾았다가 여객선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섬에서 고립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1만여명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천∼초지리 항로는 그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등지에서 떠내려온해상 쓰레기가 항로로 밀려들어 여객선의 안전운항이 어려워 운항이 중단됐다.
태풍을 피해 출항을 하루 연기했던 인천∼단둥(丹東)간 국제여객선 동방명주호(
1만1천t급)도 이날 오후 3시 중국으로 출항하게 되는 등 나머지 국제여객선들도 정상 운항된다.
이밖에 태풍의 북상에 대비, 인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등 항.포구로 피항했던어선 1천5백여척도 닷새만인 이날 오전 일제히 조업에 나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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