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하반기에 146엔대까지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은 4일 현재 115엔까지 하락했다. 최근 엔고현상은 일견 94~95년에 걸친 엔화 초강세를 상기시키기도 한다.그러나 그때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무역적자, 재정적자)문제가 심각한 상태였던 반면 현재 미국경제는 8년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미국경기둔화라는 것이 경기추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일본 유럽의 경기회복이라는 것도 급격한 반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소 과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급격한 엔고는 일본경기회복을 저해할 가능성이 많으며 미국도 급격한 달러약세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4일 미일간의 외환시장 공동개입 가능성 시사는 그러한 의사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제스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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