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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장] 문예진흥원 낙하산인사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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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장] 문예진흥원 낙하산인사 분노

입력
1999.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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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최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사파행과 낙하산인사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임기 3년의 사무총장이 취임 1년4개월만에 사퇴를 강요받았는데 그 사유가 본인의 과오나 기관의 쇄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문화관광부 대기발령자의 인사 숨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임원장을 임명하고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라는 거듭된 요구를 묵살하고 문화관광부 관료출신을 임명해 통제의 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이다. 또 문화예술특별지원금을 문예진흥기금에서 충당하려는문화관광부의 계획도 대안없는 쌈지돈 꺼내 쓰기나 다름없어 반대한다. (4일 성명서)

■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액관리제가 노사간 수입금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지도감독기관인 건설교통부가 법이 시행된지 2년이 지나도록 직무를 유기했다는 반증이다. 전액관리제는 택시업계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하여 고질적으로 자행돼온 탈세, 지입, 도급제 등 불법경영을 척결하고 택시운전자의 생활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대시민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하고 나아가 택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대통령 지시사항인 전액관리제와 위반업체 삼진아웃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4일 성명서)

■ 축협비상대책위원회=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이 2일 간담회에서 보여준 「농정의 모든 길은 협동조합 통합으로 통한다」식의 잘못된 농정관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일방적인 입장전달을 의견수렴과정으로 왜곡발표한 농림부는 각성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통합강행은 농촌경제의 파탄과 농심분열을 초래할 뿐이다. 실현 불가능한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하며, 농가부채해결 유통자금지원 등은 통합문제와 별개로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농·축협 등 이해당사자간 합의 없이 정부가 협동조합 통합을 강행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국민의 정부의 기본이념에도 정면 배치되는 잘못된 개혁이다. 중요한 것은 개혁을 서둘러 끝낼 것이 아니라 모두 합심하여 개혁에 참여하고 진정으로 농민에게 실익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3일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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