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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 이르면 내일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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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 이르면 내일 정상화

입력
1999.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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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교통이 통제된 서울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통행재개는 빨라도 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관계자는 3일 『태풍 올가가 중부권을 관통함에 따라 침수도로 통제는 2~3일 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강우량과 상관없이 한강수위만 내려가면 일부 구간이라도 침수가 풀리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우로 인한 도로침수시 통제가 해제되는 순서는 통상적으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잠수교 순. 시측은 물에 잠긴 잠수교를 제외하고는 태풍이 지나간 5일께면 전면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틀째 전구간 통행이 금지된 동부간선도로중 먼저 상계동_군자교 구간에 대해 이날 밤늦게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한편 이날 시내 교통상황은 침수된 도로의 교통통제가 풀리지 않아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이틀째 물에 잠겨 우회하는 차량들로 이 일대 교통이 여전히 혼잡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추가로 통제된 도로가 없어 김포·여의도 방향과 상계동·의정부 방향을 제외하고는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시는 3일부터 올림픽대로가 완전 복구될 때 까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일시 유예하고 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집중호우로 침수된 올림픽대로 여의도 램프. 올림픽대로는 빨라도 5일께나 전구간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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