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외돼온 우선주가 햇볕을 받고 있다.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으나 배당이나 기업해산시 재산분배에서 보통주보다 우선권을 갖는 주식이지만 홀대를 받아왔다. 지난해 M&A가 관심사로 떠올라 의결권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우선주 주가가 폭락한데 따른 것.
상장된 199개 종목의 우선주 가격을 보통주와 비교해도 77.2%나 가격이 낮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주가(괴리율)가 50%이상인 종목도 142개나 된다.
충남방적1우(783.8%) 대우금속1우(711.2%) 대구백화점(639.4%) 쌍용중공업1우(600.9%) 등이 대표적으로 괴리율이 높은 종목.
그러나 7월들어 우선주가 상승세를 타는 등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919.98(1일)→969.72(30일)로 5.40% 상승했으나 우선주는 36.6%나 올랐다. 특히 대구백화점 5.8배, 거성산업 4.8배 등 주가가 두 배이상 오른 종목만 23개에 달했고 하락한 기업은 48개에 그쳤다.
우선주 가운데서는 배당면에서 유리하고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신형우선주가 구형우선주보다 주가가 높았다. 올해 신주상장된 우선주도 신형우선주만 30종목(2억5,872만주)으로 구형우선주는 5종목(393만주)이 추가상장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의결권보다는 가격이 싼 우선주를 선호하는데다 최근 실적장세에 따른 배당 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당분간 상승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배주주가 경영권 확보차원에서 보통주를 우선 관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100%이상은 17개에 달했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주가(괴리율)가 이처럼 낮은 것은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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