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다이샹룽(戴相龍)총재가 상하이(上海)시 당서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홍콩 이코노믹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후앙 주 현 당서기는 베이징(北京)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체적인 보직은 거론되지 않았다.또한 공석중인 인민은행 부총재에는 우 샤오링 상하이인민은행 총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류밍장(劉明鋼)부총재는 지난주 중국의 홍콩내 투자기업 「차이나 에버브라이트」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상하이시 당서기는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겸 국가주석과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중앙무대 진출전에 거쳤던 요직. 戴총재는 장쑤(江蘇)성 이정(儀征) 출신의 범 상하이방이며, 68년이후 30여년간 은행에만 근무한 중국 지도부내 최고의 금융통이다. 그는 95년6월 전임 朱총리에 이어 인민은행총재에 취임해 권력 핵심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
한편 인민은행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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