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4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홍성칠(상무) 김보람(한국중공업) 장용호(예천군청)가 나란히 출전한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47-252로 졌다.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93년 터키대회 이후 6년만이다.
그러나 한국은 전날 홍성칠과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의 남녀 개인전 우승과 김조순(홍성군청)의 동메달을 포함해 금2 은1 동1개씩으로 남녀 단체전을 휩쓴 이탈리아를 동메달 한개차로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3명이 9발씩을 쏘는 결승 1엔드에서 홍성칠만이 10점을 한차례 쏘는 부진을 보였으며 4차례나 10점 과녁을 맞힌 이탈리아에 80-85으로 뒤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엔드 들어서도 한국은 쏜 화살들이 잇따라 10점 과녁을 벗어나는 등 좀처럼 제기량을 찾지 못해 이탈리아와의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도 이탈리아가 중국을 240-234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선수단은 8월1일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