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팔자」공세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장초반 한때 지수 1,000을 돌파, 1,010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경제성장률 둔화, 금리오름세 등이 악재로 부각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삐걱거리는 듯한 모습과 이로 인해 일부 투신사의 유동성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또 선물가격이 급락, 9월물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낙폭이 더욱 커져 한때 950대까지 지수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다 오후장 후반 현대전자에 주문이 몰리면서 매매체결이 늦어졌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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