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은미가 8월 한달간 바쁘게 생겼다. 이은미는 일본 히로시마시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는 「August In Hirosima 99」의 메인 이벤트인 그랜드 콘서트에 한국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행사는 8월 한달간 열리며 이은미는 8월 21일 오후 6시 4,000석 규모의 히로시마 산 플라자홀 무대에 선다. 홍콩에서 장국영, 싱가포르에서 딕 리가 초청됐고, 일본에서는 최고 수준의 타니무라 신지, 사이죠 히데키, 니시다 히카루 등 쟁쟁한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은미는 오프닝 가수로 선정돼 「비밀은 없어」를 노래하고, 공연 중간에 「세상 그 위로」를 더 부른다. 마지막에는 사이조 히데키와 듀엣을 부를 예정. 공연은 NHK로 생중계된다.
8월 13~15일에는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3141_1720)에서 라이브 무대를 마련한다. 무대에서 「열 받으면」 맨발로 뛰어 다니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그녀의 또다른 별명은 「맨발의 여왕」. 맘에 맞으면 앵콜곡을 대여섯 곡이나 불러내는 무대 매너 때문에 그녀의 라이브는 인기가 높다. 6월 「록」공연을 가졌던 그녀는 이번에는 진짜 보컬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재즈 넘버 중심의 「재즈 & 소울 여름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물론 「기억속으로」 같은 자신의 히트곡도 준비했다.
/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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