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메인 등록이 허용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4번째로 도메인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도메인 등록대행업체인 한국전산원과 ㈜후이즈(whois)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국을 나타내는 KR가 붙은 도메인은 개인 및 단체를 모두 합쳐 10만개 이상을 기록해 우리나라가 네번째 도메인 보유국이 됐다. 도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독일로 39만1,000개이며 영국은 32만8,000개, 호주 11만3,000개순이다. 인터넷 열기가 높은 일본은 의외로 6만5,000개에 불과했다.
도메인 등록자를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20대는 13%에 불과했으며 30대가 61%, 40대가 22%를 기록해 장년층이 많은 편이다. 기업의 경우도 신규업체보다 삼성, 쌍용 등 인터넷사업에 이미 진출한 대기업들이 주소를 중복등록하는등 적극적이었다. 성비는 7.9%를 기록한 여성에 비해 남성이 92.1%로 압도적이었다.
후이즈의 류재숙기획팀장은 『단순흥미위주로 등록한 20대보다 실제 사용을 목적으로 한 장년층과 남성, 대기업 등이 도메인 등록을 많이 한 편』이라며 『도메인 매매가 자유로워지는 내년 4월부터는 도메인이 사이버부동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