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8일 북한이 대포동미사일 발사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코언장관은 이날 주일 미대사 관저에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정조회장 일행과의 면담석상에서 『북한은 지금 대포동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일 3국의 대응을 계산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연대하면 미사일 재발사를 연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언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일 3국은 외교·경제·군사면에서 대항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이런 대응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서는 협조와 대립의 두 가지 길이 있으나 미국은 협조의 길을 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