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도심의 인도를 지나갈 때면 도로가에 세워진 자동차에서 발산하는 열로 더욱 짜증이 나곤 한다. 자동차에서 열이 발산하는 것은 운전자가 시동을 켜놓고 차안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기 때문이다.특히 대낮에 손님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범택시 정류장을 지나가는 일은 보통 고역이 아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끈 채 찜통같은 자동차에서 마냥 주차하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사람 통행이 적은 곳을 골라서 주차해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함향숙·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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