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있는 사람들, 다 모여라!」가수 배우 모델 지망생들이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운 좋으면 연예계 진출 기회도 잡을 수 있는 「사이버 마당」이 마련됐다. 정보제공업체(IP) 퀵컴정보랜드(대표 변재홍)가 이달초 PC통신 하이텔에 개설한 「끼있는 사람들의 모임」(go KKI)이 그 곳.
이와 유사한 서비스들이 적지 않지만 대부분 프로필과 사진을 올려주는 정도인 반면, 「끼있는…」은 프로필과 함께 노래 음반이나 연기모습을 담은 동영상물을 띄워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음반·영상물은 신청만 하면 퀵컴의 전용스튜디오에서 공짜로 제작해주는 것도 큰 매력. 음반사 등에서 데모음반 하나 만드는 비용이 20∼50만원인데 비하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원하는 사람에게는 CD로도 만들어준다.
이런 차별화 전략이 적중, 「끼있는…」서비스 개설 20여일만에 신청자가 100여명이 몰려들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어도 자신의 음반이나 연기영상물 CD를 공짜로 만들고, PC통신으로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어 일반인 신청자도 적지 않다. 라이브공연이나 음반, 탤런트 가수 CF모델 모집 정보 등 각종 연계계 소식도 알려준다.
퀵컴의 김진우씨는 『내달중 나우누리에 서비스를 개설하고 연말까지 전 PC통신으로 확대하겠다』며 『지금은 음반·영상물을 다운로드받아야 감상할 수 있지만 곧 실시간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43)468_0044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