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스카치 브라이트의 항균 수세미 「세균 싹」CF가 티저(Teaser)방식의 「5+10 광고」를 국내에서 처음 시도했다. 인쇄매체 광고에서 많이 쓰이는 티저기법은 광고의 중요한 내용을 감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전체 모습을 드러내는 방식.항균수세미 「5+10 광고」는 TV 본프로가 방송되기 전에 5초의 짧은 광고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본 프로그램이 끝난 뒤 10초의 광고로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광고 목적을 전달하는 독특한 매체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광고 모델은 「뽀미언니」출신의 주부 탤런트 이연경.
스카치 브라이트가 주방용품의 리딩 브랜드인 만큼 철저하게 주부를 타깃으로 광고를 제작했다는 것도 특징. 주부들의 시청률이 높은 오전 시간에만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설거지 끝내셨다구요?』라는 카피도 주부들이 설거지를 끝내고 아침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에 앉을 즈음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정했다. 매체 설정에서부터 광고 내용까지 철저하게 타깃에 맞춰 계산된 광고라는 것. 「세균 싹」이라는 브랜드명도 「깔끄미」,「싱싱나라」등 처럼 주부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새로 고안해 낸 것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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