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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신당 논의한것은 사실, 합의된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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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신당 논의한것은 사실, 합의된바는 없어"

입력
1999.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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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은 22일 광양에서 지역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신당창당 문제 등 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해 상세하게 견해를 밝혔다._정권재창출을 위해 신당을 창당할 것인가.

『내년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얻어야 안정되게 개혁을 해나갈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좀 더 많은 의석을 얻고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더 많이 얻어 절대안정 의석을 얻었으면 좋겠다. 신당 문제는 김종필총리를 만났을 때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과 더불어 많은 신진인사를 영입해 국민적인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 것이 사실이나 논의에 그치고 합의된 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남녀가 같이 하는 정당체제, 노·장·청이 같이 하는 정당체제를 목표로 지금까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수인재를 많이 영입할 생각이다. 그것이 신당 형태가 될지 우리당의 확대개편이 될지 모르겠으나 그런 노력을 하겠다』

_내년 총선에서 물갈이 폭은.

『공천은 과거 어느 때보다 유권자 의사가 존중될 것이다. 현직 의원도 열심히 일하고 선거구민이 지지하면 우선 공천할 것이다』

_선거구제는.

『우리당은 중선거구에 1인2투표제 방식의 정당명부제를 바라고 추진한다. 가장 큰 이유는 최대 폐단인 지역주의, 지역정당을 없애고 여야 다같이 전국정당을 만드는 절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_문제있는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 하다고 보는데.

『법을 어겼을 때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형사소추돼 구속됐을 때 옥중결재하는 것이다. 법을 고쳐서 부단체장이 업무를 집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다』

광양= 이영성기자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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