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자금 2조5,000억 월말까지 별도지원도 -대우그룹 채권단은 22일 대우계열사에 대한 4조원의 신규자금을 늦어도 26일까지 모두 지원키로 했다. 또 제일은행 등 6개채권은행은 대우그룹의 긴급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2조5,000억원가량의 콜자금을 별도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우그룹 채권금융단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일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회수한 금액만큼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우에 반환하는 형식으로 4조원의 신규여신을 지원하되 대우측이 제시한 담보물을 투자신탁사들에 우선 배분키로 했다.
각 금융기관별 4조원의 신규지원 분담비율은 은행이 34.1%(1조3,644억원), 투신사가 64.5%(2조5,813억원), 보험·종금사가 1.8%(243억원) 등이다.
또 교보생명 주식 등 대우측이 내놓은 10조원의 담보는 기존 CP·회사채와 신규자금지원에 대해 각각 4대 6의 비율로 배분키로 했다.
채권단은 23일 은행회관에서 69개 전체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석하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위 결정사항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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