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 도서관 앞에서 한 패션잡지의 거리 인터뷰 촬영에 응했다. 잡지사측에서 문의할 내용이 있을 때 필요하다고 해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새벽녘에 이상한 장난전화가 걸려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지자 그 잡지에서 봤다고 실토했다.확인해보니 잡지에 내 전화번호가 게재돼 있었다. 10대에게 인기있는 매체가 어떻게 개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사생활을 침해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스컴 종사자들은 더욱 철저한 직업 윤리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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