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간 6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또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8월 오른 1,201원을 기록, 1,200원대를 회복했다.2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4포인트 내린 965.11로 마감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대우그룹 구조조정 성패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리 급등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데다 미국 증시도 이틀 연속 급락하는 등 해외악재까지 겹쳐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1,1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연일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시장을 떠받치던 투자신탁회사들도 순매수규모를 1,327억원으로 크게 줄인 탓에 기관 전체로는 1,6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주가하락폭이 커졌다.
대우그룹 계열사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으며 구조조정의 부담을 떠안게 되는 은행 종금 등 금융기관들의 주가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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