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는 장애인 환승을 위한 보조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1호선 승객이 3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지하3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장애인들을 위한 리프트가 마련돼 있지 않아 아찔한 순간이 자주 연출된다.며칠전에도 한 장애인이 휠체어에 탄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고 3호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다 큰 사고가 날 뻔했다. 그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정책 입안자들은 장애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지하철을 갈아타는 사회가 결코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심영재·경기 고양시 화정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