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이터통신이 탈옥수 신창원을 중세 영국의 전설에 나오는 의적 「로빈훗」으로 지칭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오전 「한국의 로빈훗 경찰에 체포」(Police arrest S.Korea's Robin Hood)라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경찰은 7차례나 체포될 뻔한 위기를 피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학생들에게 수천달러를 기부한 수배자인 남한의 「로빈훗」을 금요일검거했다』고 보도.
이 기사는 또 『신은 이러한 관대함 때문에 한국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통해 「로빈훗」이나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세계적인 통신사에서 사람까지 죽인 강도가 한국에서 영웅취급을 받고 있다는 허위내용을 보도, 한국 국민뿐 아니라 각고의 노력끝에 신을 검거한 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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