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揚子)강이 호우로 또다시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대규모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고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양쯔강 수위 상승으로 강수면보다 2-3m가량 낮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이미 범람 위험이 발생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우한시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해대책 당국자들은 이때문에 지난주말 우한시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대규모범람에 대비하도록 우한시에 당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상류에서 최근 계속된 호우로 양쯔강 수위는 현재 28m까지 올라간 상태다.
인근 장시(江西)성에서도 이달 초부터 주요 하천, 저수지 등의 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50여만명이 24시간 범람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천 제방이 무너져 마을 2개가 물에 잠겼던 장시성 주장(九江)에서는 양쯔강 수위가 지난 17일 이미 경고수위를 2.5m 넘어섰다.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