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을 둘러싼 KBS와 MBC 노조의 파업이 18일로 6일째가 되면서 그동안 정상에 가깝게 편성돼온 프로그램들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차질을 빚는 프로그램들은 주로 연예·오락 및 시사 프로그램들. MBC의 경우가 더 많다. 「베스트 토요일」(17일),「이브의 성」(18일), 「시사매거진 2580」(18일), 「다큐멘터리 성공시대」(18일) 등의 방송이 취소되고 외화나 기존 프로의 재방송으로 대체됐다.내주에도 「PD수첩」,「한국 10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MBC 스페셜」등 평일 밤 11시대 교양프로의 방송이 불투명한 상태다.
드라마는 일부 책임프로듀서가 연출을 맡고 있어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아직까지 프로그램 불방이 별로 없으나 파업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경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방송노조연합은 『개혁적 방송법 제정을 위한 5대 요구사항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 여당이 전향적 수용의지를 표명하지 않는데다 정치권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파업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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