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황해도 해주, 사곶 등에 장사정포(長射程砲)를 새로 배치, 서해안 주요 해군기지에 화력을 크게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4월부터 사정거리 40~60㎞의 240㎜방사포를 서해안 해군기지에 배치하기 시작, 6월 서해교전이후에는 170㎜ 자주포까지 배치하고 있다. 추가 배치된 장사정포는 서해안 6곳에 설치된 사거리 83∼95㎞의 실크웜 미사일과 함께 이 지역의 새로운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다.
북한은 이와함께 황해북도 황주 등 주요 공군기지와 휴전선일대 지상군에 23㎜ 대공포를 설치하는 공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 서부전선 4군단 및 동부전선 1군단 등에 유사시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각각 40여문을 추가 배치했었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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