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2세(38)가 탄 6인승 경비행기가 16일 밤(현지시간) 미국 동부 휴양섬인 마서스 비녀드 인근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됐다.17일 새벽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한 미 연방항공국(FAA)등은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여 마서스비녀드 남서쪽 27㎞ 해상에서 비행기 잔해등을 발견했으나 탑승자 생존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 ABC방송 등은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비행기에는 부인 캐롤라인 베셋 케네디(33)와 처형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케네디 2세가 직접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6일 오후 8시38분께 뉴저지주 페어필드의 엑서스 공항을 출발, 매사추세츠주 하이니스포트에서 열리는 케네디 2세의 사촌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경유지인 마서스 비녀드 공항에 도착하기 약 20분전 공항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케네디 2세는 60년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잇따른 케네디가의 불행을 지켜보며 정계입문을 거부하고 정치문화 잡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해 왔다./웨스트 티스베리(미 매사추세츠주)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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